나 아닌 다른 이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어준, 인천대 법학부 재학생들
- 글번호
- 397494
- 작성일
- 2024-11-19
- 수정일
- 2024-11-19
- 작성자
- 홍보팀 (032-835-9490)
- 조회수
- 2260

인천대 법학부 연탄 봉사활동 기념 단체사진
미추홀구 햇골길 일원 연탄 및 생필품 제공 구슬땀... 사회봉사센터 2인용 전기매트 지원 동참
‘삶이란 나 아닌 다른 이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안도현 시인이 ‘연탄 한 장’이라는 시를 통해 세상에 은유적으로 던진 메시지를 인천대 법학부 재학생들이 몸소 실천에 나섰고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전달하였다.
지난 11월 15일(금) 오후 1시 인천 미추홀구 햇골길 일원, 인천대 법학부 재학생 및 교직원 13명과 미추홀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 10여 명이 차오르는 숨을 몰아쉬고 얼굴에 흥건한 땀을 연신 닦아가면서 연탄 배달 봉사에 매진하였다.
이는 인천대 법학부가 지역사회 소통 및 사회공헌을 위해 미추홀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직원들과 연계하여 작년과 올해 2년 연속으로 마련한 연탄 배달 봉사 프로그램에 소속 재학생들이 대거 참여한 것. 그리고 미추홀구 햇골길 소재 4가정에 300장씩 총 1,200장의 연탄을 기증과 동시에 배달하였고, 더불어 각 가정에 쌀과 라면·귤 등을 추가 지원하기도 했다.
이에 인천대학교 사회봉사센터에서 본 프로그램의 의미와 가치에 동참하기 위해 2인용 동계 전기매트 15장을 구입하여 미추홀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증하였고, 추후 관내 장애인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인천대 사회봉사센터에서 미추홀장애인종합복지관에 동계물품 기증
이날 연탄배달 봉사에 참여한 인천대 법학부 젊은 청춘들은 시종일관 진지함 속에 웃음을 섞어가며 MZ세대 방식의 봉사를 이어 나갔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연탄을 보게 되었다며 놀라워하거나, 지게를 이용하여 연탄을 나를 때 서로 힘자랑을 하며 상대방보다 연탄을 더 들을 수 있다고 큰 소리 치는 장면들이 연출되기도 했다. 그리고 릴레이식으로 연탄을 옮길 때 특유의 반동과 잰걸음 속에 정확히 옆 사람에게 전달하는 집중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물론 인천대 법학부 학생들에게 이날의 연탄 배달 봉사 프로그램은, 연탄의 무게를 견디면서 열심히 나르고 쌓고 사회 구성원으로써 역할과 책무를 각자 되새기는 진중한 시간이 되어 주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인천대 법학부 손어진 학생은 “선후배들과 함께 연탄 배달 봉사에 참여하면서 추운 겨울을 앞두고 시름이 깊어지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너무 뿌듯하다”고 했다. 또 “솔직히 몸은 조금 고되었지만 더 많은 무언가를 가슴 속에 꽉 채운 것 같아 오히려 제가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전날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고3 신윤수(도림고 재학)학생이 우연히 소식을 접하고 본 봉사 프로그램에 홀로 참여하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사회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인천대 법학부 형들이 재미있게 연탄 봉사하는 활기찬 모습을 보면서 어서 대학생이 되고 싶다”고 짧막한 이야기를 전해주기도 했다.
‘가슴 설레는 일이 생길 것 같은 법대’ 구현을 위한 인천대 법학부의 힘찬 발걸음에, 인천대 사회봉사센터와 미추홀장애인종합복지관이 동참하면서 인천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기와 온정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연탄과 쌀, 라면 등을 옮기고 있는 인천대 법학부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