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장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인천대학교 데이터과학과 학과장 김창희 교수입니다.

최근 빅데이터에 기반한 4차 산업혁명이 사회경제적으로 큰 관심사로 부각되면서, Harvard, MIT, Stanford를 포함한 해외 유명대학 뿐만 아니라 국내 여러 대학에서도 데이터과학 관련 학과의 설립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국내 각 대학교에서 신설·운영 중인 데이터과학 관련 학과를 살펴보면, 주로 이공계의 관점에서 데이터 가공 및 처리를 위한 기술적 능력 확보에 치우쳐 있고, 주로 이공계열(특히 공과대학)에 소속되어 있는 학과가 많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은 데이터 분야에 관심이 있더라도 수학과 통계학, 그리고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로 부담을 느껴 데이터과학 분야로의 학과 선택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과학은 이공계열 위주의 교육과정이 주류를 이루다보니 인문사회계열의 관점에서 경영학적 지식과 접근법을 데이터분석에 융합하는 교육과정은 아직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인천대학교 데이터과학과는 이와 같은 문제 인식에서 출발합니다. 구체적으로, 경제학을 최신 데이터과학 및 컴퓨터공학과 융합하여 제공하는 MIT의 다전공 교육과정(interdisciplinary program)을 모델로 하여, 경영학의 세부영역인 마케팅, 재무, 인사, 회계, 국제경영, 경영과학 등에 대한 도메인(domain) 지식을 데이터과학의 관점에서 기업경영에 활용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타 학교/학과와는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이공계열 뿐만 아니라 인문사회계열 학생들로 하여금 데이터에 기반한 분석역량을 갖추고 이를 기업경영에 활용하는 경쟁력있는 인재가 되도록 육성하고자 합니다.

데이터과학과는 소규모 학과의 장점을 살려 학생들을 충실히 지도하고 다양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원활한 학교생활 및 안정적인 취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24년 1학기에 첫 발을 내딛는 인천대학교 데이터과학과에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