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피준호 동문, 암 투병 극복 후 법원직 공무원 합격…법학부 동문초청 진로특강에서 후배들에게 희망의 메시지 전해 < 인천 < 전국 < 기사본문 - 내외일보 (naewoeilbo.com)
[내외일보=인천]최장환 기자= 인천대학교 법학부 13학번 피준호 동문이 법원직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후,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최근 모교를 방문해 강연을 했다.
인천대 법학부가 주최한 동문 초청 진로특강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강연에서 피준호 동문은 "법원 공무원 수험준비와 실제생활을 A부터 Z까지"라는 주제로 자신의 암 투병 경험과 법원직 공무원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바탕으로 강연을 펼쳤다.
강연에서 피준호 동문은 암 투병 당시의 심리적, 신체적 고통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수험 생활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던 긍정적인 용기와 의지를 강조했고 항암치료 중에도 학업과 수험 준비를 병행할 수 있었던 구체적인 방법과 시간 관리 노하우를 후배들과 공유했다.
피준호 동문은 법원직 공무원으로서의 직무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하며, 법원에서 담당하는 업무의 보람과 동시에 직무 수행 중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도전에 대해서도 솔직히 이야기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후배들에게 자신을 믿고 끝까지 도전하는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피준호 동문은 강연을 마치며 "강의를 듣던 공간에서 직접 강의를 하니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면서 후배들에게 “여러분도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도전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강연에 참석한 한 법학부 학생은 "투병 생활을 이겨내고 꿈을 이루신 선배님의 이야기가 매우 감동적이었다. 나도 선배님처럼 어떤 어려움이 와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열정을 갖고 후배들을 위해 강연해 준 피준호 동문에게 감사를 표했다.
2017년 암 진단을 받은 피준호 동문은 대학 재학 중 항암치료를 병행하며 수험 준비에 매진해 2023년 6월 법원직 공무원 공채시험에 도전해 필기와 면접을 모두 통과했고 그해 8월에 최종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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