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돌 맞은 인천 서구 강소연구개발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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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501
작성일
2023-08-24
수정일
2023-08-24
작성자
인천서구강소특구
조회수
164
https://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208121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환경특구 '쑥쑥' 자란다

과기부, 환경 분야 특화 강소특구 지정
인천대·지역 연구기관, 공공기술 개방
1년간 기술 이전 55건·창업 18건 성과
시, 환경산업 기술 사업화 기반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 전략' 세워 성장 뒷받침

https://www.incheonilbo.com/news/photo/202308/1208

▲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달 27일 인천대학교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열린 '2023 인천서구강소연구개발특구 1주년 성과보고회 및 화이트바이오순환경제산업기술연구조합 출범식'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및 내빈들과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지역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정보통신기술을 융복합한 환경오염 처리와 관리를 특화 분야로 하는 환경특구가 있다. 바로 인천 서구 강소연구개발특구다.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는 대학·연구기관·기업 등 기술 핵심기관이 밀접한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공동으로 기술 개발과 사업화가 이뤄지도록 정부에서 지원·육성한다.

인천 서구 강소특구는 최근 어느덧 특구 지정 1주년을 맞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6월 인천 서구 일대 등을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환경오염 처리 및 관리 기술 사업화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환경 분야 특화 강소특구로 지정했다.

인천대학교가 기술 핵심기관으로 참여하고 기술 사업화와 생산 거점을 위한 배후공간으로는 종합환경연구단지, 환경산업연구단지, 검단2일반산업단지(개발 예정) 등이 포함됐다. 인천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천대학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이 참여한다.

인천대와 인천지역 환경 분야 공공연구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공공기술과 연구역량을 특구 기업에 개방하고 기술 사업화 모든 단계에 연계·활용해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지원 금액만 강소특구 지정 이후 5년간 총 230억원이다.

인천 서구 강소특구 육성에 따른 부가가치유발효과는 무려 약 1조2082억원, 고용유발효과는 약 1만3902명, 생산유발효과는 2조9974억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다 기존 입주기업 124개사에 309개사가 신규로 입주해 11조1000억원대의 기업 누적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돼 기업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서구 강소특구의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인천시는 서구 강소특구 육성을 위해 산·학·연과 머리를 맞대고 지난 1년간 쉼 없이 움직였다. 그 결과 기술 이전 55건, 연구소기업 설립 15건, 창업 18건, 투자 연계 132억원, 사업수혜기업 매출 351억원, 고용 창출 125명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시는 우선 강소특구 내·외 혁신 주체 간 기술 사업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특구 활성화를 위한 기술 사업화 전략을 수립했다. 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기술 이전과 연구소기업 설립 등의 성과로 이어졌다.

실제로 강소특구 기술 핵심기관이 보유한 공공기술에 대한 기술 이전 건수와 기술료 수입도 증대했다. 지난해에는 전년도와 비교해 기술 이전 건수가 54건에서 77건으로 증가했으며, 기술 이전 수입액도 2배 이상 증가해 12억4685만원을 달성했다.

기술 핵심기관과 협력 기관의 창업 지원 역량을 바탕으로 특구 입주 기업 투자 유치를 지원해 입주 기업의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게다가 특구 간 네트워크 운영으로 강소특구 사업성과의 극대화를 도모했다. 인천 서구뿐만 아니라 경기 안산, 전북 군산, 전남 나주, 울산 울주, 경북 포항 등 6개 특구 간 탄소 중립형 강소연구개발특구 클러스터를 구성해 기술사업화 전략 강화를 위한 협업 플랫폼을 마련했다.

https://www.incheonilbo.com/news/photo/202308/1208

▲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해 7월14일 인천대학교에서 열린 '인천 서구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선포식'에서 비전 선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유정복 인천시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종태 인천대학교 총장./사진제공=인천시

 
2023년 올해의 비전과 육성전략

올해는 지난 1년간 이룬 성과를 더하고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3대 중점 추진 전략으로 ▲환경산업 연구·기술 사업화 기반 강화 ▲정보통신기술과 환경기술의 융복합을 통한 혁신 생태계 육성 ▲지속 가능한 특화성장 지원을 통한 성과 확산이다.

시는 우선 환경산업 연구·기술 사업화 기반 강화를 위해 기술 핵심기관을 중심으로 특구 내·외 사업화 유망 공공기술 발굴을 추진하고 기술 공급자와 수요자 간 양방향 기술성·시장성 검증을 통해 기술 이전을 촉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특구 내·외 혁신 주체와 타 특구 간 기술 사업화 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수요 기업 발굴과 공공기술 사업화의 선순환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다음으로 정보통신기술과 환경기술의 융복합을 통한 혁신 생태계 육성을 위해서 연구소기업 발굴과 전주기 지원체계를 개선한다.

ICT 환경기술 분야 사업화 수요 기술을 발굴, 분석하고 현금이나 현물 출자를 통해 연구소기업 설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후 강소특구 육성사업을 연계해 연구소기업별로 맞춤형 후속 사업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강소특구 벤처펀드 조성으로 투자 활성화도 도모한다. 기술 핵심기관인 인천대 창업 엑설러레이터를 설립하고 1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을 결성한다. 특구 내 기저기술 기반의 혁신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 연계형 기술 사업화 프로그램을 추진해 강소특구형 혁신 창업 기업의 육성 체계를 구축한다.

마지막으로 지속 가능한 특화 성장 지원을 통해 성과를 확산하고자 3대 협력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여기서 3대 협력 네트워크는 해외 협력·기업지원·특구 간 네트워크를 말한다.

인천대(INU) 해외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사는 사람을 발굴하고 연결해 특구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매년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환경산업 및 기술 분야 공공기관과 연구기관의 전문가를 초청해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강소특구 사업과 연계한 기술 사업화 아이템 발굴에 나선다.

유정복 시장은 “앞으로 지역과 현장 중심의 기술 사업화 시스템을 구축해 탄탄한 기업 육성 지원체계가 확립되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인천 서구 강소특구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ICT 융복합 환경기술 사업화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성원 기자 bsw906@incheonilbo.com

출처 : 인천일보(https://ww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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