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 주립대학교에서 자본자유화와 경제발전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일본 리츠메이칸 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서 아시아와 아프리카 개도국 출신의 대학원 유학생들에게 거시경제학과 발전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많은 이들과 경제 이야기를 나누고자 오랫동안 프레시안과 한겨레 등 여러 언론매체에 칼럼을 써왔고, 현재는 한겨레에 〈세상읽기〉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다보스, 포르투 알레그레 그리고 서울 : 세계화의 두 경제학》《가난에 빠진 세계》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인터넷공황》《반세계화의 논리》《신경제 이후》《자본이라는 수수께끼》《이상과열》등이 있으며, 2014년 전 세계의 화재가 되었던 토마 피케티의《21세기 자본》한국어판을 감수하기도 했다.

금융세계화가 경제성장과 소득분배, 그리고 빈곤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한국 등의 사례를 통해 연구해왔고, 평등주의적 성장모델에 관해 고민해왔다. 최근에는 불평등의 동학에 대한 분석과 함께 제도와 문화 등 경제성장의 근본적 요인에 관해 연구를 발전시키고 있다.